初雪来了 'Take A Break' - Gusibdo
词:김정신
曲:이정석
또 하루 해 떨어져도 눈 밑에 그림자는
늘어나기만 바뻐 오늘도 야근
요즘은 일주일을 하루처럼 살어
고3 시간표보다 빡빡한 달력
아침은 만원 버스 지옥철
점심은 방학숙제 같은 일 땜에 때 놓쳐
저녁은 열정 페이 받아 약속 깨
집에 오면 맥주 후 잠을 청해
정신이 없지 일과 바람난 휴식
때문에 때로는 걱정도해 가끔씩
삶이란 제목 짓기엔 이 영화가
감성 없이 결말까지 일일까 겁나 막
알어 돈이 다가 아닌 것쯤은
근데 멈추기엔 남들 보다 늦는
나 일까 봐 숨겨 내 감정들을
하늘 한번 보기보단 또 신호등을 봐
슬퍼하지 마세요 하얀
첫눈이 온다구요
그때 옛말은 아득하게
지워지고 없겠지요
상쾌한 공기 나른한 햇살
그게 다 뭐였지 기억 못해 난
내 일상 속 매일 깔리는 배경화면
클락션 소리와 모니터 배경화면이라서
때 되면 떠드는 온갖 기념일
그깟게 대수냐 머리에서 지웠지
고객님 생일 축하드립니다
문자 아니면
내 생일도 몰라 다 지웠지
볼수 없어 시선은 땅에 깔았고
들을 수 없어 귀는 이어폰이 막았어
궁상 같아 어릴적 감성은 감췄어
어쩌다 나와 분단 됬나 감정선
거울을 보면 입다문 마네킹을 보내
느껴 진짜 잠깐이 필요해
삶에 중력에 푹 숙여진 고개
때문에 못 봤던 구름들 올려 볼때
슬퍼하지 마세요 하얀
첫눈이 온다구요
그때 옛말은 아득하게
지워지고 없겠지요
힘 없이 비틀거리는 내 모습
감정 없이 사는 듯한 매번의 오늘
잠시 잊을 힐링 이란거 필요해
쓰기만한 현실에 낭만이라는 시럽
멀리 안가도 되 하늘 있잖아 올려볼래
이대로 잠깐만 봐 오 눈이 오내
슬퍼하지 마세요 하얀
첫눈이 온다구요
그때 옛말은 아득하게
지워지고 없겠지요
멀리 안가도 되 하늘
있잖아 올려볼래
이대로 잠깐만 봐 오 눈이 오내
멀리 안가도 되
하늘 있잖아 올려볼래
이대로 잠깐만 봐 오 눈이 오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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