颜色 - 单于贞雅
너 눈을 마주치지 않아
날마다 내 하루의 끝을 물들여주며
'잘 자' 꼭 눈을 보고 말했는데
나 자꾸 생각이 늘어
언제부턴가 너의 뒷모습을 보는 날이 더
많아 곁에 있어도 외로운 걸
(곁에 있어도 묻고 싶어)
단지 피곤한 건지
고민거리라도 있는지
일이 힘들었는지
그런 거라면 예쁘게
기다릴 수 있는데
깊은 맘 꺼내어 얘기하고 싶지만
아닐 거야 내가 아는 너라면
절대 이런 식은 아냐
착각일 거야 오늘을 보내고
기다리면 언제나처럼 넌
왜 나를 안아주지 않아
뜨겁던 품에
숨 막힌다 투덜대는 날 보며
좋아 좋아서 어쩔 수 없다고
(했던 너인데 묻고 싶어)
우리 지금 괜찮은 건지
내가 좀 예민한건지
혹시 언젠가 내가
네게 실수한 게 있다면
당장 사과할텐데
자존심 같은 건 중요하지 않아
아닐 거야 내가 아는 너라면
절대 이런 식은 아냐
착각일 거야 오늘을 보내고
기다리면 언제나처럼 넌
혹시 너 맘이 멀어진 건
난 네 눈치만 보고 있어
혹시 내가 걱정하는 게
아닐 거야 내가 아는 너라면
절대 이런 식은 아냐
착각일 거야 오늘을 보내고
기다리면 언제나처럼
아닐 거야 내가 아는 너라면
절대 이런 식은 아냐
착각일 거야 오늘을 보내고
기다리면 언제나처럼 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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