相见 - 郑车植
지금쯤 오늘쯤
아님 기약없는 먼 미래쯤
우리는 마주 할 수 있을까
모레쯤 버릴게
없을때 쯤 만나겠지
하루쯤 뭐 이틀쯤 그래
멀고먼 그 옛날쯤
우리는 마주 할 수 있을까
모레쯤 잃을게
없을때 쯤 만나겠지
하루는 하루는
더 없이 길고 길고
오후에 햇살은 날 찔러대네
모레쯤 모레쯤 글피 쯤 글피 쯤
우리 우연처럼 마주해요
일년쯤 일년쯤
뭐 두 해쯤 두 해쯤
벌써 잊고만 그 순간 쯤
우리는 나란히 갈 수 있을까
꿈꿀쯤 꿈꿀쯤
바랄게 없을때 쯤 만나겠지
하루는 하루는
더 없이 길고 길고
오후에 햇살은 날 찔러대네
잠들쯤 잠들쯤 멀리쯤 멀리쯤
우리 그 때처럼 약속해요
오늘만은 아무일도
없던 것처럼 잠들어요
아름답게
아름답게
아름답게
아름답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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